생산자 케이스 스터디 2기 후기

생산자 케이스 스터디를 하면서 깨달은 가장 큰 깨달음이 '내가 스스로 생각해서 요약 & 정리 & 연결' 하지 않으면 모두 허사라는 것입니다. 따라서 후기를 작성합니다.

 

https://litt.ly/productibe

 

생산적 생산자

배우고 성장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지식관리 제텔카스텐 (w.옵시디언) 지식창업 & 생산성

litt.ly

 

저는 그동안 여러 노트앱을 거쳐 UpNote에 정착했습니다.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노트 저장 용량과 모바일/PC/Mac을 넘나드는 편의성으로 수많은 노트들을 스크랩 해왔습니다. 네, 그 동안 스크랩'만' 해왔던게 문제입니다.

 

 

스크랩도 메모로서 아예 의미가 없진 않을겁니다. 하지만 스크랩은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0~1번밖에 읽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. 그리고 지식간의 연결이 잘 안 됩니다. 황농문 교수님도 이해를 하려면 상호 연관성을 파악해야 한다고 이야기하신 것 처럼 노트간의 연관성을 아는 것을 꽤 중요합니다. 저에게 스크랩은 그냥 영원히 지식의 축적을 보류하는 형태로 무의미하게 쌓여왔습니다.

 

https://blog.naver.com/jihorak4u/222036142128

 

몰입의 10원칙 (feat: 황농문 교수의 '몰입 공부법')

몰입의 10원칙 (feat: 황농문 교수의 '몰입 공부법')   몰입 상태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거둔 황...

blog.naver.com

 

거인의 노트로 유명하신 김익한 교수님도 메모는 그냥 쓰고 두는 것이 아니라, 자기화가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. 자기화는 내 방식으로 메모한 후에, 그 이해한 내용을 기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. 그냥 적어두는 것, 복붙은 아무의미 없었습니다.
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L7zWucx7TR8

김익한 교수님의 메모 방법 이야기

 

이러한 메모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것은 생산적 생산자님을 Class101에서 만난 이후부터 였습니다. 평소 메모는 많이 하지 않나 생각했던 저에게 이 강의는 꽤 와닿는 강의였습니다. 첫째주에는 생산적 생산자님이 Class101의 수업을 요약해서 알려주시고, 나머지 2~4번째 주는 제시해주시는 예시 주제를 가지고 스스로 글을 써서 발표하는 것이었습니다.


https://class101.net/ko/products/643d33b6eb0a270015b0fc09

 

AI도 대체할 수 없는 돈버는 지식 관리법 (제텔카스텐&옵시디언) | 구대러(생산적 생산자)

한 사람이 70여권의 책과 논문을 작성할 수 있을까? 이 원리를 사용하면 가능합니다. 압도적인 컨텐츠 생산의 비밀, 유럽에서 전해진 제텔카스텐&옵시디언 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!

class101.net

 

제텔카스텐 메모 관리는 다음 세 가지로 분류합니다.
1. 임시메모(Fleeting Notes) : 생각을 바로 적어 붙잡아두는 것. 여기서 발전시켜 영구메모로 보낼 수 있다.
2. 문헌메모(Literature Notes) : 외부 문서, 정보등을 모아두는 것. 영구메모에서 문헌메모를 참고할 수 있다.
3. 영구메모(Permanent Notes) : 나중에 봐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완결된 형태의 글을 작성하는 것

이 세 가지 메모 모두 자신의 생각을 요약해서 적어야 합니다. 심지어 문헌메모라 할지라도 자신의 생각을 다시 적어야 합니다. 저는 자신이 없어서 문헌메모 전 단계인 스크랩 단계를 하나 더 만들어뒀습니다. 스크랩 단계의 메모에서 저의 생각을 담아 메모하면 문헌메모로 보냅니다. 임시메모가 영구메모의 전 단계인 것 처럼, 스크랩이 문헌메모 전 단계인 샘입니다.

그리고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이 '영구메모 챌린지'였습니다. 매일 영구메모 하나씩을 쓰는 것이었는데(영구메모가 매일 나오기는 힘드므로 문헌메모까지 포함) 이 영구메모 챌린지가 저에게 글을 쓰는 능력을 성장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.

이 챌린지를 통해 영구메모의 갯수를 늘릴 수 있었습니다. 스터디가 끝난 지금은 영구메모를 적는 횟수가 잠시 적어지긴 했습니다. 다시 영구메모 챌린지처럼 하기 위해서 지금은 To Do List에 메모 쓰기를 넣어두고, 하루에 하나를 적으면 체크해나가고 있습니다.

 

지금 내 Vault의 그래프

 

스터디와 강의에 소개된 것 처럼, 제텔카스텐(Zettelkasten)을 위해서는 옵시디언(Obsidian)을 사용하고 있습니다. 완전히 아름다운 그래프는 아니지만, 그래도 항상 태그나 링크를 연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. 뭉쳐져있는 것을 보니 썩 잘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. 언젠가 영구메모가 늘어나면 그래프가 좀 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

 

좋은 옵시디언 그래프 뷰의 예시 : 생산성 빌리언 시안님의 '작동하는 제텔카스텐의 특징' 참고

https://maily.so/sian.prof/posts/f077bca8

 

작동하는 제텔카스텐의 특징

써도 잘 모르겠는 제텔카스텐

maily.so


스터디를 통해서 저는 거의 11년만에 새로운 블로그 글을 적을 수 있게 되었습니다. 또한 블로그의 방문객도 이전보다 많이 늘어났습니다. 이제는 가벼운 디버깅 거리라도 개발 관련 블로깅을 다가오는 것을 느낍니다. 언젠가 블로그의 글이 풍성해질 봄을 기다리며 이만 글을 마칩니다.

 

* 본 리뷰를 통해 어떤 리워드나 혜택을 받지 않고 작성했습니다.